프로축구 차세대 기수 이동국(19.포항스틸러스)선수의 상품화작업이
본격화됐다.

스포츠마케팅전문업체 비베이는 이달말까지 PC통신과 인터넷에 이동국선수
전용사이트를 개설하는 한편 캐릭터사업을 위한 샘플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비베이는 또 팬클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여개의 이선수 팬클럽을
통합, 내달중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후원업체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작업은 포항스틸러스가 지난달 비베이와 이선수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

국내 스포츠구단이 소속선수 관리를 외주업체에 맡긴 첫 사례다.

비베이는 연봉과 이적문제를 제외한 이선수의 기량육성과 인기관리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비베이 관계자는 "선수의 나이가 어린데다 인기가 매우 높아 상품성이
크다"고 말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