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LA다저스)가 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부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는 4일(한국시간) 7월 한달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
박찬호를, 타자에 블라디미르 게레로(몬트리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찬호가 월간MVP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최정상급 투수
대열에 올라섰음을 입증했다.

박은 7월 한달동안 6게임에 선발등판해 4승무패, 방어율 1.05, 탈삼진
34개를 기록, 수상이 유력시됐었다.

존 스몰츠(애틀랜타), 스티브 트락셀(시카고), 조이 해밀턴(샌디에이고)
등도 4승무패로 박찬호와 같은 성적을 거뒀으나 방어율과 탈삼진에서
박찬호에게 뒤졌다.

NL 타자부문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1홈런, 27타점을 올리면서 타율 0.385의 타력을 과시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