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1)이 98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김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인근의 미션비에조CC(파72)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지역예선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알려왔다.

모두 4명이 본선출전 티켓을 확보한 이번 예선에서 김미현은 웨이팅리스트
1번으로 본선참가가 확실해진 것.

웨이팅리스트1번은 지금까지의 예로 보아 본대회 출전가능성이 99%라고
한다.

본대회 출전선수(1백50명)중 결원이 생기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관계자도 김에게 "한국으로 돌아가지 말고
대회출전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는 것.

김은 현지에 남아 7월2일 개막되는 이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이미 출전이 확정된 박세리 구옥희외에 김미현이
가세하게 됐다.

한편 김과 같이 예선에 출전한 박희정 김미향 남정숙은 탈락했으며
재미교포 펄신(31)은 본대회 출전시드를 확보했다.

성기덕과 강수연은 오는 15일 이 대회 예선을 치른다.

98US여자오픈은 시드를 받지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미국내 10개 지역에서
예선을 치러 출전권을 준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