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고백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튤립.

진한 색깔로 꽃봉오리를 연 모습이 너무나 앙증맞은 튤립을 만날 시기가
왔다.

에버랜드 서울랜드 우방타워랜드 등 국내 유명 놀이공원들은 다음주부터
일제히 튤립축제를 시작한다.

빨간색 노란색 흰색 등 형형색색의 튤립으로 단장하고 각종 이벤트와
다채로운 행사, 볼거리를 마련해 봄나들이 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놀이공원들을 찾아가보자.

<>용인 에버랜드 "튤립축제"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의 이국적인 풍물과
총 5백여종 1백50만송이의 튤립이 어울려 3월28일부터 5월5일까지 환상적인
튤립천국을 재현한다.

6천평 규모의 "포시즌스 가든"은 다양한 튤립 관람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었다.

에버랜드는 튤립 장식에만 2억원, 행사및 각종 운영비에 3억원 등 모두
5억원을 투자했다.

개장일인 28일과 29일 입장객 전원에게 튤립 1송이씩을 선사한다.

에버랜드 22주년 개장기념일인 4월17일 생일을 맞은 사람에게 튤립화분을
증정한다.

개장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9시30분부터 오후5시30분(주말 7시)이며
4월부터 폐장시각이 늦춰진다.

(문의 0335-20-5000)

<교통>

1) 직행버스 : 서울 양재역, 강변역(30분 간격, 왕복 5천원), 광화문
동화면세점 뒤(1시간 간격, 왕복 7천원),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건너편
(1일 4회, 왕복 7천원)

2) 승용차 : 경부고속도로-신갈I.C-영동고속도로-마성톨게이트-에버랜드

<>과천 서울랜드 "꽃향기 페스타" =1백만 송이의 튤립이 3월28일부터
5월10일까지 랜드전역에 봄향기를 전한다.

1천5백평 규모의 동화나라에는 튤립동산이 들어서고 아기자기한 버섯집,
유럽의 집, 요정마을 등이 꾸며진다.

개장 10주년 기념일인 4월5일에는 선착순 3천명에게 튤립화분을 선사한다.

서울랜드는 튤립장식에 2억5천만원, 행사 및 운영비로 1억5천만원을 썼다.

개장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9시30분부터 오후7시(주말, 공휴일 9시)까지다.

(문의 02-504-0011)

<교통>

1) 지하철 : 과천선이나 지하철4호선 이용해 대공원/서울랜드역에서
하차한뒤 코끼리열차나 킹콩버스를 타고 정문에 도착.

2) 자가용 : 사당역에서 남태령고개 방면으로 진행한뒤 대공원 순환도로를
타고 후문이나 동문 주차장에 도착.

<>대구 우방타워랜드 "튤립 대축제" =튤립 2백만송이와 함께 3월23일부터
5월5일까지 대축제를 실시한다.

이 기간중 고객 10만명에게 50% 할인된 연간회원권을 판매하고 1천만번째
입장객(4월1일~5일 사이 예상)에게는 승용차, PCS 등의 푸짐한 부상도 준다.

우방은 튤립식재에 1억3천만원, 공연.기획에 1억8천만원 등을 투자했다.

개장시간은 4~6월은 오전10시(주말 9시)에서 오후10시까지다.

(문의 053-6200-0001)

<교통>

1) 고속도로 이용 : 경부, 구마, 88, 중앙고속도로-금호분기점-
구마고속도로-성서IC-7호광장-우방타워랜드

2) 시내버스 이용 : 대구공항-376, 377번 동대구역-3, 303, 333번
대구역-3, 303, 2-1, 19, 120번 고속버스터미널-3, 303, 315, 333, 120번

< 한은구.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