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샷이 잘되면 퍼팅이 안되고, 퍼팅이 잘되면 드라이버샷이 안좋고"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세리(21.아스트라)의 골프가 뜻대로 안되는
모양이다.

박세리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란돌프파크GC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미투어 웰치스 서클K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2타(35-37)를 기록, 평범한
출발을 했다.

1백42여명의 출전선수중 공동68위다.

이븐파를 친 선수는 박세리를 비롯 낸시 로페즈, 줄리 잉크스터 등
24명이나 된다.

박은 버디와 보기가 3개씩이었다.

파5홀들인 3번홀에서 30cm, 16번홀에서 2m 버디퍼팅을 성공했고 17번홀
(파4)에서는 3m퍼팅을 버디로 연결했다.

박은 연속버디가 나오기전인 15번홀까지 드라이버샷 난조로 고생했다.

페어웨이 복판에 떨어지는 샷이 드물었고,그만큼 버디기회도 줄어들었다.

박은 미투어 데뷔이래 부진을 보였던 퍼팅이 이번대회에서는 회복세를 보여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날 8번홀(파3)에서 3퍼팅이 한번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퍼팅감은 괜찮았다.

나머지 두개의 보기는 10, 15번홀에서 그린미스에 의한 것이었다.

박은 총퍼팅수 30개로 지난 하와이언오픈이나 LA오픈때의 라운드당
35-36개에 비해 안정적이었다.

특히 막판 연속버디는 2라운드에 임하는 박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한편 선두는 미국의 메그 맬런으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중이다.

박세리와는 6타차다.

세계랭킹2위 캐리 웹(호주)은 5언더파 67타로 6명과 함께 공동2위권에
올라있다.

랭킹1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불참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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