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정일미 고우순 강수연 박현순 송채은 등 여자프로골퍼 6명이
호주여자매스터즈대회(총상금 70만달러)에 출전한다.

호주 퀸즈랜드의 로얄파인즈리조트코스에서 이번주 26일부터 3월1일까지
4라운드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호주의 캐리 웹을 비롯 미투어 간판스타들이
대거 나온다.

호주에서 열리지만 미LPGA투어 대회이기 때문이다.

한국선수들로서는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박세리가 지난해 공동6위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얻은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내상금왕 김미현(21)은 일찌감치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이 대회에 대비해왔다.

프로메이트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한 설움과 지난대회에서 커트오프를 미스한
한을 한꺼번에 털어버린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98아시아서키트 상금왕 정일미(26.한솔PCS)의 준비도 남다르다.

정은 상금왕을 결정짓는 서키트 마지막대회(인도네시아오픈)를 눈앞에
두고도 이 대회를 위해 지난주 호주에 입성했다.

결국 서키트 상금1위(총 2만9천8백17달러)가 확정됐지만 지난대회의 부진
(41위)을 이번에는 만회할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현지에서 매니저 배석우씨의 조언을 받고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호주여자오픈에서 단독3위에 오른 강수연(22)도
다크호스.

한국은 이밖에 박현순과 송채은이 초청받았으며, 일본LPGA투어
초청케이스로 고우순도 출전한다.

한편 김미현과 정일미는 본대회에 앞서 프로암대회에도 초청받았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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