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나가노 동계올림픽 종반인 19일 남자대회전에서 헤르만 마이어
(오스트리아), 여자회전에서 힐데 게르크(독일), 바이애슬론 여자 30km
계주에선 독일팀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16일 슈퍼대회전에서 이미 금메달 1개를 획득한 마이어는 이날
남자대회전에서 예상대로 1, 2차 시기에서 모두 수위를 차지, 합계
2분38초51로 대표팀 동료 슈테판 에버 하르터를 0.85초차로 제쳐
알파인스키 2관왕이 됐다.

6년째 대표생활을 하고있는 게르크는 나가노 시가고겐 알파인 슬로프에서
벌어진 여자 회전 1차시기에서 45초89로 2위였으나 2차시기에서 부진을
만회, 합계 1분32초40으로 콤파뇨니(1분32초46)에 0.06초 차로 역전승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