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변하는 요즘에는 뇌출혈 뇌경색등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워 평소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한번쯤 뇌종합검진(브레인
도크)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데 이들은 바쁜 일과속에 고령 성인병 피로 스트레스 등의
발병요인에 대해 주의를 게을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종합검진은 2시간 이내에 검사가 끝나며 뇌졸중 말고도 뇌동맥류
뇌종양 뇌부종 뇌위축증 뇌혈관기형및 협착(모야모야병) 치매 등도
조기진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중앙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는 종합건강검진의 옵션으로 끼워
80만원 가량을 받지만 세란병원 서울강남병원 여의도성모병원처럼
60만~70만원에 검사해주는 곳도 있다.

뇌종합검진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자기공명뇌혈관촬영(MRA)
<>초음파뇌혈류측정(TCD) <>뇌파검사(EEG) <>심장초음파검사(ECHO)
등으로 구성된다.

MRI는 뇌의 신경조직및 혈관상태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데 기존
컴퓨터단층촬영(CT)보다 안전하며 선명한 영상을 나타낸다.

MRA는 뇌혈관상태를 더 상세하게 보여주는데 엄밀한 진단이 필요할땐
뇌혈관조영술이 실시된다.

TCD는 뇌혈류의 이상여부, EEG는 뇌세포의 전기적 활동, ECHO는 심장박동의
이상여부를 각각 진단해낸다.

세란병원 장일태(신경외과)박사는 "뇌졸중 뇌동맥류는 일단 발병하면
생명을 위협한다"며 "뇌종합검진으로 조기발견하면 약물요법만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을 할 경우에도 후유증을 최소화할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