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전체로 보면 백스윙이 다운스윙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백스윙이 좋으면 다운스윙은 저절로 좋아진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렇지만 다운스윙의 역할 또한 무시할수 없다.

다운스윙은 백스윙의 톱에서부터 임팩트까지를 이른다.

그 후는 폴로스루와 피니시가 있다.

다운스윙의 성패는 타이밍을 얼마나 잘 맞추느냐에 달려있다.

백스윙톱에서 스윙방향이 한순간에 바뀌기 때문이다.

백스윙은 상체위주였으나 다운스윙은 반대로 하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스무스한 전환을 가능케하는 것이 곧 타이밍이고, 이것은 클럽이
길어질수록 중요하다.

체중이동과 균형도 긴요하다.

스윙의 목적인 정확한 임팩트가 이 단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균형이 깨지면 클럽헤드스피드를 낼수 없고, 그 스윙은 실패작이 되게
마련이다.

체중이동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폴로스루 및 피니시가 불안하게 된다.

잘된 스윙이라면 마무리단계에서 가슴은 목표쪽을 바라보고 클럽헤드는
왼어깨나 등에 자리잡아야 한다.

이때 체중은 왼발뒤꿈치와 오른발 엄지끝에 실려있다.

체중이동이 안되고, 균형이 무너지면 피니시도 없어진다.

헤드가 하늘을 쳐다보면서 엉거주춤 스윙이 끝나버리는 수가 많다.

물론 그렇게 되면 거리도 방향도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는다.

피니시가 균형잡힌 상태에 있으면, 스윙도 안정돼있다고 할만하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은 골프스윙에도 해당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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