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대표팀이 젊은 선수들로 대폭 교체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차범근 감독의 대표팀 상비군
교체안을 받아들여 10명이 새로 가세한 36명의 상비군을 확정 발표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볼 수 없었던 신인은 포워드에서 서동원(울산 현대)과
곽경근(부천 SK) 성한수(연세대)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고 미드필드에는
신병호(건국대) 서동원(대전 시티즌) 양현정(단국대) 박병주(한성대),
수비수에서 김정혁(전남드래곤즈)과 김학철(상무)이다.

특히 과거 상비군에 있다 제외됐던 윤정환(부천)과 이상헌(안양 LG)을
신인명단에 포함시킬 경우 이날 교체된 선수는 모두 12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폭이다.

기존 상비군에서 제외된 선수는 노상래 김도근 박태하 최진철 김기동
안정환 최문식 등이다.

차범근 감독은 "체력의 문제를 완전히 극복해야 본선 1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인선수들 위주로 상비군을 편성했다" 면서 "새로 선발된
상비군은 앞으로 3개월동안 기량과 정신자세를 테스트한뒤 대표팀 잔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