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톰 퍼디(미국)조가 97 오메가투어 아시안볼보매치플레이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노석-퍼디조는 18일 필리핀 클라크필드의 미모사GC에서 열린 2인조
1회전에서 장 랸웨이(중국)-크리스찬 처노크(미국)조와 대결, 3&1로
승리했다.

3&1은 1홀을 남기고 3홀차로 이겼다는 의미로 박-퍼디조는 17번홀까지
3홀차로 앞서 마지막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를 필요도 없이 승리를
거두었다.

박은 그러나 개인전에서는 에드워드 프라이어트(영국)에게 1홀차로 패해
아깝게 3회전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남아공의 데스 터블란치는 제리 스미스(미국)를 16번홀에서 3타
앞섰고, 미얀마의 조 모에도 스코트 레이코크(호주)에 1홀차로 이겨
펠릭스 카사스(필리핀), 브레트 패트리지(호주)와 함께 4강에 안착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