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이 최대상금이 걸린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우승했다.

이9단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을 맞아 흑으로
1백57수만에 통쾌한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3대0으로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9단은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아 올해 총상금수입이 8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승리로 이9단은 고바야시 9단과의 역대전적 7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