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카 소렌스탐이 97 미국 LPGA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승리하며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타이틀을 확보했다.

소렌스탐은 24일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가스의 데저트인GC (파72)에서
끝난 미 LPGA투어 챔피언십골프대회에서 합계 11언더파 2백77타
(72-68-67-70)로 로리 케인, 팻 허스트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세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시즌 6승을 올렸다.

소렌스탐 (27.스웨덴)은 우승상금 16만달러를 받아 시즌 총상금이 여자
프로 역대 최고인 1백23만6천7백89달러가 됐다.

소렌스탐은 올해 상금왕외에도 올해의 선수로 뽑힐 것이 확실시된다.

세 선수의 연장전은 첫번째 홀에서 허스트가 탈락하고 소렌스탐과 케인이
마지막까지 승부를 겨뤘다.

세번째홀에서 그러나 케인은 1.5m파퍼팅을 실패하고, 소렌스탐은 냉정히
파를 잡아 승부를 가름했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2년연속 1백만달러의 상금을 노렸던 캐리 웹은 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그녀는 4만여달러의 상금을 보탰으나 시즌총상금이 1백만달러에서
1만2천여달러 모자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