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일본산 골프클럽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미국산 클럽들이 전체시장의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으나 올들어서는 일본산클럽점유율이 50%대에
육박, 미국산과 비슷한 판매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일제클럽의 판매신장은 미국산에 비해 뒷마무리가 깔끔하고 디자인이
산뜻하다는 점 그리고 한국인 체형에 적합하다는 것등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입현황에서도 일제클럽의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올 외국산골프클럽 집계에 따르면 일본산
클럽수입은 8월말현재 2천7백만달러에 달해 골프클럽 총수입의 45%를
차지했다.

이는 3천만달러의 수입을 보인 미국산클럽과 단 3백만달러 차이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의 총 1천7백만달러 수입과 비교하면 불과 8개월새에 무려
1천만달러나 늘어난 셈으로 올연말까지는는 두배 가까운 신장율을 보일
전망이다.

일본산클럽의 인기는 브리지스톤 혼마등 기존 유명브랜드에 이어
G아크 기가딤플 카무이 카스코슈퍼하이텐 등 최근의 드라이버 히트작이
뒤를 받쳐주고 있는데도 기인한다.

미국산클럽은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파워빌트등만이 꾸준한
판매신장율을 보이고 있을뿐 대부분 클럽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일본 브랜드는 대만산등 가짜도 많이 나돌기 때문에
클럽구입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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