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남녀혼성 스킨스게임인 "원샷 018스킨스골프대회"의
조편성이 완료됐다.

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남녀 8명의 프로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조추첨결과 박남신-김미현 김종덕-정일미 최상호-서아람 박노석-박현순이
각각 같은 팀으로 짜여졌다.

한솔PCS와 모던골프 공동주최로 5일 오전 10시30분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2인 1조가 돼 얼터너티브방식으로 총
1억원의 상금을 놓고 승부를 가린다.

얼터너티브 방식은 같은조 선수끼리 티샷-어프로치샷-퍼팅을 번갈아
하는 방식이다.

남자선수는 홀수홀에서,여자선수는 짝수홀에서 각각 티샷을 하게 된다.

1억원의 상금중 3천만원은 자선기금으로 전달되며, 나머지 상금을
그 홀 승자조의 남녀선수가 동등하게 나눠 갖는다.

홀당 상금은 1~3번홀 3백만원, 4~6번홀 4백만원, 7~9번홀 5백만원,
10~12번홀 6백만원, 16~17번홀 8백만원이며 마지막 홀은은 9백만원이다.

주최측은 대회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4개조 모두 한 홀에서 보기이상을
했을 경우 해당홀의 승자는 없는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조추첨식에서 정용문 한솔PCS대표는 "독특한 방식의
스킨스게임이 한솔이 추구하는 창조력과 결부된다"며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에도 계속 이 대회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