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모의 자동차 경주장이 군산에 건립된다.

오는 98년 포물라 원(F1) 그랑프리 한국대회를 개최하는 (주)세풍월드
(대표이사 서흥석)는 지난 30일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현장에서
경주장기공식을 가졌다.

총 5백69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이 국제자동차경주장은 내년 9월
완공예정이다.

경주장은 약 33만평의 대지에 총길이 4천5백79km의 국제규격서키트를
비롯 컨트롤타워 패덕 (경주차정비 검사 대기소) 피트 (경주차수리 조정
연료보급소) 프레스센터 메디컬센터 등 경기진행시설과 8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관람석으로 꾸며진다.

세풍월드는 내년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완공되면 F1을 비롯 F3000, F3의
포물라자동차경주와 인디카, 국제그라운드투어링대회 등 국제적인
자동차경주대회를 적극 유치키로 했다.

세풍월드는 또 국내외 관광객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호텔
(1백47실)과 콘도 (1백68실) 빌라 (30개동) 등 숙박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F1그랑프리란 국제자동차연맹 (FIA) 감독아래 전세계 17개국을 순회
경기하며 월드챔피언십을 겨루는 46년 전통의 최고권위의 자동차경주대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