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혼성 스킨스게임의 최강팀은 박남신과 김미현조"

오는 5일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릴 원샷018스킨스 게임을 앞두고
국내 골퍼 3백24명을 대상으로 월간 모던골프가 실시한 앙케트조사 결과
이상적인 혼성조로 박남신(38.휠라) 김미현(21.프로메이트) 커플이 꼽혔다.

이 대회는 각팀이 남녀 교대로 하나의 볼을 번갈아가며 샷을 하는
얼터너티브 방식의 홀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팀 구성이 승부의 절대적인 요소가 되는 것도 이때문.

이번 조사에서 여성골퍼로 김미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김이 박남신 및 김종덕과 각각 한조로 편성될때 최강팀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응답자중 가장 많은 22.2%가 김미현-박남신조를 우선적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14.9%가 김미현-김종덕조를 들었다.

김종덕-정일미조는 9.3%로 가능성 3위에 올랐고 박노석-정일미
최상호-정일미 김종덕-박현순 박노석-김미현 등은 각각 7.5%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아이언샷의 귀재인 박남신의 세기와 김미현의 과감한 공격
골프가 매치될 경우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은 박세리가 빠진 여자프로에서 3승을 기록하며 올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라 국내정상임을 확인했다.

또 박남신은 시즌 2승을 거두면서 박노석 최경주 등의 거센 공세를
물리치고 중견골퍼의 건재함을 과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예측은 단순한 인기분석에 불과한 것이고 "뚜껑을 열어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만만찮다.

국내 프로들이 얼터너티브방식대회를 소화해본 경험이 없는데다 당일
선수들간의 호흡여부가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얘기다.

이번대회 팀편성은 오는3일 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이들은 4일 연습라운드를 갖고 호흡을 맞춘뒤 다음날 결전을 치르게
된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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