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골프계에 3개의 월드챔피언십이 추가로 창설돼 골프 열기를
더욱 확산 시킬 전망이다.

미국PGA투어의 팀 핀쳄커미셔너는 30일 내년중 총상금 4백만달러 규모인
3개의 월드챔피언십을 만들기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미PGA투어 팬들에 대한 보답의 차원에서 이 대회들을 창설했다고
밝혔다.

스폰서는 PGA 투어 매치플레이 전문스폰서인 앤더슨 컨설팅과 NEC가
공동으로 맡게된다.

이중 내년 2월24일부터 5일간 캘리포니아 칼스버드의 라코스타
리조트에서 벌어지는 대회가 첫머리를 장식한다.

세계랭킹 64위 이내에 든 선수가 출전하는 이 대회는 1위와 64위, 2위와
63위가 대결하는 방식으로 토너먼트를 펼친뒤 마지막 결승전은
36홀매치플레이로 마무리한다.

또 두번째 경기는 8월26일부터 4일간 오하이오주 파이어스톤컨트리
클럽에서 라이더컵과 프레시던트컵 멤버들이 모여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마지막경기는 11월4일부터 4일간 스페인의 발데라마에서 세게랭킹 50위
이내의 선수와다른 대륙의 투어랭킹 상위선수들을 모아 펼친다.

한편 핀쳄커미셔너는 오는 2000년에 또하나의 대회를 추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