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크플레이 일변도였던 국내에서 최소로 혼성 스킨스게임이
열린다.

한솔PCS와 모던골프는 공동으로 국내 정상급 남녀 8명을 초청, 총상금
1억원을 걸고 "원샷 018 혼성스킨스게임"을 개최한다.

대회 일시는 오는 11월5일 (수) 11시30분, 장소는 일동레이크GC다.

출전선수들을 보면 남자쪽은 최상호 박남신 김종덕 박노석, 여자쪽은
김미현 정일미 서아람이다.

여자선수중 나머지 1명은 아직 미정이다.

당초 박세리를 섭외했으나 미국 LPGA 테스트 관계로 출전여부는 미정이다.

혼성스킨스게임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경기방식이다.

스킨스게임 자체가 스릴과 박진감이 특징이지만 이번 대회는 남녀 2명의
선수가 한조가 돼 홀마다 걸린 상금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주최측은 1~3번홀은 홀당 3백만원, 4~6번홀은 홀당 4백만원, 최종
18번홀은 9백만원의 스킨을 걸어놓았다.

경기방식도 얼터네이트샷으로 독특하다.

같은 조에서 A선수가 티샷을 하면 B선수는 세컨드샷을 하고 다시 A선수가
첫번째 퍼팅을 하는 식이다.

주최측은 대회 이틀전 남녀 조편성을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