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생명배 세계여자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1일 개막식을 겸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생명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전야제는 이날 오후6시 여의도 대한생명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SK텔레콤사 김광평 대한생명부회장 한일랑
한국여성바둑연맹회장등 각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공연행사와
개막식 참가선수소개 등으로 2시간여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에앞서 오후3시부터 벌어진 기념대국에는 이수성 신한국당고문 이인제
경기도지사 민주당 이수인 의원 등이 참석, 기력을 선보였다.

바둑의 세계화와 국제우의 증진을 목표로 창설한 이번대회는 한국을 비롯
아시아 미주 유럽 동구 등 지구촌 28개국에서 총28명의 아마기사들이 출전,
2일부터 4일까지 스위스라운드방식으로 4강을 선발한뒤, 5일 준결승및
결승전을 치뤄 세계아마여류최강을 가린다.

<김형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