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를 시작하며 ***

골퍼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골퍼들은 곧고 멀고 일관성 있는 샷을 원한다.

"우즈 스윙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는 말은 진실이 아니다.

그들의 속마음은 공히 우즈만큼 샷을 날리는 욕망으로 가득차 있다.

이번 연재는 미 크라운출판사가 금년 여름 펴낸 "The TIGER WOODS Way"의
핵심부분만을 발췌, 독자들이 알기 쉽게 각색한 것이다.

이 책에는 "미처 알아차라지 못했던 우즈의 비밀"이 적나라하게
파헤쳐져 있다.

그 "비밀"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누구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내용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다면 독자들에게 감히 권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우즈 분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우즈 스윙을 "자신의 스윙으로" 응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우즈가 몇십년만에 한명 나올까 말까한 골퍼라면 그의 스윙을 속속들이
분석하는 것도 우리들의 책무요, 골퍼들의 책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는 유명한 미국 골프작가 ***

<>.저자인 존 안드리사니는 미국의 유명한 골프라이터이다.

교습가 출신의 그는 미 골프매거진지의 정기 기고가이며 존 데일리,
프레드 커플스, 세베 바예스테로스, 부치 하몬 (타이거의 스승),
샌디 라일 등과 함깨 여러권의 골프교습서를 펴낸 바 있다.

*** 연재 끝나면 완역 출판 예정 ***

<>.이 연재는 매주 수.목요일자에 주 2회 게재되며 총 회수는 24회로
예정돼 있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골프 컨트롤"은 매주 월.화요일자에만 실리게 된다.

"The TIGER WOODS Way"의 연매 및 출판은 한국경제신문사와 미 크라운사의
독점계약에 의한 것으로 무단 전재를 금한다.

연재후 이 책은 단행본으로 완역 출판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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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생각할 때 우리는 이미 타이거 우즈를 생각한다.

그것은 아놀드 파머나 잭 니클로스를 떠 올리는 것과 같다.

타이거는 우리의 새로운 "골프 우상"이다.

그는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파워스윙"을 갖고 있다.

더욱이 타이거의 스윙 테크닉은 너무도 쉽기 때문에 어떤 아마추어
골퍼라도 기술수준에 관계없이 응용할 수 있다.

지난 수백년간 아마추어골퍼들의 스윙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것은
그들의 신체나 "환경"에 맞는 "자연스런 스윙"을 제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습가들은 거의 하루종일 연습하는 프로들의 테크닉을 기대하며
아마추어들의 스윙을 몽땅 개조시키려 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아마추어들은 그같은 교습을 받아들일만한 신체적
조건이나 "눈과 손의 조화"를 갖고 있지 못했다.

아마추어들은 "최소한도의 연습시간과 쉽게 반복할 수 있는" 그들만의
내츄럴 스윙이 필요했다.

타이거 우즈는 바로 그같은 골퍼들의 "궁극적 모델"이다.

우즈 자신도 골프를 시작할 때 잭 니클로스나 벤 호건 등의 스윙을
"딱 그대로" 모방할 수 없음을 알았다.

그래서 타이거는 "베스트중의 베스트"만을 뽑아냈다.

타이거는 그들로부터 "내츄럴하게" 느껴지는 것만 카피했다.

그는 "내츄럴한 스윙이야말로 어떤 압박감속에서도 흔들림없이 구사할 수
있는 스윙임"을 알고 있었다.

타이거의 "셋업"은 정통적이 아니다.

타이거는 어드레스때 양손이 볼보다 뒤 (클럽샤프트와 일직선상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들어와 있는 형태)에 있고 극도로 넓은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또 양발과 어깨의 얼라인먼트 (정렬)도 책에서 설명하는 원리 원칙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타이거의 그같은 스윙은 우드나 아이언이건간에 20야드나 볼을
더 멀리 때리게끔 당신을 도와줄 수 있다.

이제부터 당신은 타이거 스윙의 "모든 비밀"을 깨닫게 될 것이고 간단한
연습으로 타이거 스윙을 카피하게 될 것이다.

타이거의 각 단계별 스윙자세를 모조리 당신 것으로 만들 수는
없겠겠지만 그 "핵심요소"를 당신의 기존 스윙에 접목시켜 "강력한 백스윙
턴"과 "파워풀한 풀림"을 가르켜 줄 수는 있다.

그 때 당신의 볼은 두말할 것 없이 까마득히 뻗어나갈 것이다.

그것이 이 글의 약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