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친선 국제아이스하키대회가 16일 전주 실내빙상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 (한국경제신문사 한라그룹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주최)에는
한국의 한라위니아를 비롯 일본실업팀 후루가와전공, 체코 프로1부리그
2위팀 클라루피, 지난해 캐나다 대학리그 우승팀 캘거리대학 등 4개팀이
참가해 자국의 명예를 건 투혼으로 전주빙상경기장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개막식후 열리는 첫경기에서는 한라위니아와 후루가와전공이 기량을
겨룬다.

객관적으로 전력이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라위니아는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북미 아이스하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지선(30)
선수와 미국 동부리그에서 골게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석용주(24)선수
등을 보강, 전력을 강화해 체코 캐나다 일본 팀등과 불꽃튀는 접전을
펼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대회가 국내 첫 국제아이스하키대회인만큼 그동안
서울지역에 편중된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리에 치렀던 전주에서 열게됐다고
밝혔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