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없는 골퍼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주중에도 비회원들만의 라운드를 엄격히 제한하는 골프장
까지 생겨나고 있다.

뉴서울CC는 지난 6월부터 토.일요일은 물론 공휴일에는 비회원들만의
라운드를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부킹을 한 회원이 반드시 나와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해당회원은
2개월간 부킹권을 박탈당한다.

수원CC는 한걸음 더 나아가 지난 1일부터 주중에도 비회원들만의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특히 회원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앞장서 이 방침을
시행하고 있는데 회원들의 반응도 좋고, 회원권시세도 오름세를 타고 있는
등 긍정적 효과가 적지않다고.

이밖에도 최근 경영진이 교체된 제일CC 등 수도권의 이름있는 골프장들이
회원위주의 운영방침을 강화하고 비회원들만의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