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게임을 실전처럼 연습하세요"

피칭 퍼팅 등 타수 줄이는데 필수적인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연마할수
있는 화이트그린랜드CC가 최근 문을 열어 아마추어골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쇼트게임 전용 미니퍼블릭골프장에 대한 골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겨냥해 겨울에 눈썰매장으로 사용하던 시설을 개조해 지난 5월 개장한것.

화이트그린랜드는 4천여평의 부지에 9개의 그린으로 조성됐다.

성남에서 갈마터널을 지나 광주쪽으로 내려가다 뉴서울CC입구에서
우측으로 산업도로를 빠져나와 중앙저수지 방향으로 1km 정도 내려가다보면
오른편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쇼트게임을 필드에서와 똑같은 감각으로 연마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싱글에 이르기까지 많은 골퍼들이 즐겨 찾고 있다.

40-70야드로 구성된 9개홀을 피칭 샌드 퍼터등 3개 클럽만으로 라운드
하다보면 "타수 줄이기"는 효과를 거두게 되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필드와 다른 쇼트게임의 색다른 묘미도 맛볼수 있다.

화이트 그린랜드의 송윤범사장은 "평일에는 여성골퍼들과 골프모임을
갖고 있는 단체들로 붐비고 주말에는 부킹난 때문에 필드에 서지 못하는
골퍼들이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송사장은 특히 1백타 돌파를 앞두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이곳이
최선의 실습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골퍼 대부분은 골프연습장에서의 스윙연습을 통해 드라이버 및
아이언 샷 등의 사용기법은 일정 수준에 올려놓았지만 퍼팅이나 피칭샷
등의 쇼트게임 경험이 떨어져 1백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실외연습장에서의 피칭연습만으론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것.

9홀 1라운딩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

비용은 주말 1만5천원, 주중 1만2천원.

이밖에 퍼팅연습그린 벙커 그리고 드라이빙레인지 (비거리 1백50m) 등의
부대시설이 있어 골프연습장으로선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전 6시~오후 7시까지 운영.

문의 (0347) 61-5555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