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구입은 지금이 적기다"

골프회원권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골퍼들에겐 이같은 분석이 눈길을
끌것이다.

회원권거래 전문가들은 "지난1년동안의 내림세를 통해 회원권의
"거품가격"이 제거됐고 최근의 경기침체까지 충분히 반영돼 요즘이야말로
회원권 구입을 위한 적정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앞으로 "골프규제"가 없어지면서 골프대중화추세도 한층 가속돼
회원권 가격상승이 기대된다는 것.

현재 회원권 시세 (7월28일 기준)는 연초에 비교해 골프장마다
등락차이가 있지만 아직도 바닥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올 상반기 회원권가격은 2월 한때 올랐으나 한보사태및 경기불안 등이
겹쳐 전반적으로 내림세였다.

7월들어 매수세가 일기 시작해 상승무드를 타는 듯 했으나 기아사태가
터지면서 다시 약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최근 문체부가 골프장내 호텔 콘도등 숙박시설 설치허용을
골자로 하는 시행령을 입법예고하자 회원권가격이 다시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실 이같은 상승조짐은 지난해말부터 예견됐었다.

그러나 96년말 회원권 다수보유자 세무조사설 등으로 반등기회를 놓쳤고
올 상반기에만 40여곳에 달하는 골프장들이 신규및 추가회원모집에 나서
회원권 공급초과 현상이 불가피했다.

결국 시세는 약보합세를 보일수 밖에 없었고 골프장들 역시 회원모집에
애를 먹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바닥권을 확실히 다진 현 시점이 회원권구입의 적기로
보고 있다.

하반기 경기전망이 청신호를 나타내는 등 경기회복세를 신호하고 있는
점도 회원권의 오름세를 예견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골프가 인기스포츠로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설득력을 더한다.

최근 국내의 박세리, 해외의 타이거 우즈 등 20대초반의 남녀골프스타가
등장하면서 골프가 "보는 스포츠"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

골프지면을 확대하고 있는 신문은 물론 TV 등에서도 골프 위성중계를
대거 늘리며 골프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다는 골프의 특성상 대중화추세가
불가피하고 골프인구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같이 골프에 대한 일반적관심이 증폭되면 회원권 수요도 많아져
장기적으론 회원권값이 오를수 밖에 없다는 논리.

아직 본격적인 상승국면을 보이지 않는 지금이야말로 회원권을 구입할 때
라는 얘기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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