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타운과 테마파크들이 여름휴가 피크시즌을 맞아 저마다 다양한
피서이벤트와 신규시설들을 다투어 마련, 서비스경쟁을 뜨겁게 벌이고 있다.

<>청정고원 휘닉스파크(강원도 평창군)에서는 오는 8월말까지 "블루
페스티발"을 개최,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다.

블루 페스티발은 한국, 호주, 이탈리아 3개국 재즈팀의 재즈페스티발,
야외무대에서의 영화 페스티발, 댄스콘서트, 공개방송프로그램등으로
꾸며진다.

휘닉스파크는 또 고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파크골프, 고카트등
신종레포츠시설을 신규로 설치했으며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규골프와 비슷한 파크골프는 25-90야드 규모로 만들어진 18홀을
4인1조가 되어 도는 것으로 2시간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휘닉스파크는 이와함께 경포대해수욕장에 전용피서캠프를 마련하고
경포대와 오대산국립공원 두곳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호텔1박에 조식을 제공하고 수영장 및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블루패키지를 1인당 6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02)527-9535

<>한화국토개발은 설악한화리조트내에 사계절 종합온천테마파크인
설악워터피아를 최근 개장, 설악권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울산바위와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수 있는 노천탕을
비롯해 파도풀, 슬라이더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한 설악워터피아에는
개장하자마자 콘도숙박객은 물론 설악권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8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1만2천원,
어린이 8천원이다.

(0392)635-7711

<>대명홍천레저타운은 옥외수영장등을 갖춘 호수공원을 오픈하고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호수공원내 옥외수영장은 2천5백명을 수용할수 있는 규모이며
물보라썰매장, 인공호수등이 마련됐다.

체육시설은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골프연습장 등이
개장됐으며 퍼블릭골프장도 내달중 오픈할 예정이다.

대명홍천타운은 또 휴가시즌동안 이문세 라이브쇼(27일), KBS 열린
음악회(8월2일), 뮤지컬 피노키오(8월1-7일)등의 여름이벤트를 잇달아
마련한다.

<>서울랜드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주는 특별이벤트전을 열고
있으며 신규 라이더도 설치했다.

미래의 나라 이벤트홀에서 최근 개장한 "얼음나라 대탐험전"은 빙하시대
부터 현재까지 남극과 북극등 지구상에 존재해왔던 얼음세계를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오싹할 정도로 추위가 느껴지는 얼음나라에는 오로라, 백야현상등의
특이한 자연현상이 펼쳐지며 로봇으로 만든 빙하시대의 설인, 맘모스,
뿔달린 물개등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생동감있게 움직여 관객의 몸을
얼어붙게 한다.

삼천리동산 귀신동굴옆에 마련된 "도깨비 바람"은 허리케인의 회오리폭풍을
연상케하는 스릴만점의 최신놀이기종.

최대높이 20m에서 반경 8m의 원을 그리며 고속회전을 일으키는 이 기종은
좌우나 앞뒤로 올라갔다 뒤집어지는 동작을 단순하게 반복하는 종전의 것과
달리 운동방향의 급반전, 회전의 급정거등이 변화무쌍하게 이루어져 스릴을
극대화 한다.

고속의 회전속에 9번씩이나 뒤집히고 거꾸로 매달리고 출렁거리더라도
인체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않게 특수설계됐다는 것이 서울랜드측의 설명이다.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는 26일부터 8월24일까지 하이다이빙쇼
등 다양한 쇼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이다이빙쇼는 올림픽에 참가했던 미국, 루마니아등의 대표선수출신
6인조로 구성된 "돌핀하이다이빙쇼단"이 펼친다.

또 93, 94년 전미 서핑 챔피언인 한스 피터슨(미국, 27)이 인공으로 만든
서핑라이더에서 서핑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이밖에 미국 전통 하와이 6인조 댄싱팀이 훌라춤등을 추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매일 밤 12시까지 야간개장하는 우방타워랜드(대구)는 중앙광장
특설무대에서 "세기의 다이빙쇼"를 벌이고 있다.

미국, 캐나다등 세계각국의 역대 올림픽출전 다이빙선수 6명이 출연,
다채로운 다이빙 묘기를 보여준다.

하루 5-6회 벌어지는 이 다이빙쇼는 고공다이빙, 불꽃다이빙, 코믹다이빙,
그룹다이빙등 10여가지로 꾸며진다.

<>양평한화리조트는 26일과 8월2일 두차례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26일에는 남성 체임버 콰이어 합찬공연이,8월2일에는 가수 장현철등의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0338)72-3811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