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트리플 보기는 10번홀 (파4-438야드)에서 출현했다.

드라이버 티샷은 바람에 밀리며 오른쪽 향나무 숲에 박혔고 어쩔수 없이
그는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했다.

그러나 드롭한 볼 위치도 역시 깊은 러프일 수 밖에 없었고 그의
2번아이언 서드샷은 고작 1백20야드 나가는데 그쳤다.

8번아이언의 네번째 샷은 그린을 오버했다.

5온후 1.8m 퍼트가 빠지며 간단히 트리플보기.

그러나 우즈는 생애 두번째로 긴 장타를 치기도 했다.

4번홀 (파5-5백57야드)에서 그의 드라이버샷은 뒷바람에 실려 무려
4백35야드나 나간 것.

그는 고지대인 덴버에서 열렸던 경기에서 5백야드를 날린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후반들어서는 평소 피칭거리인 1백45야드에서 4번아이언을
잡아야만 했다고.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