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톰 레이먼 (미국)과 닉 팔도 (영국)
그레그 노먼 (호주) 등 스타들이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를 1주 앞두고
벌어진 로치로먼드 월드인비테이셔널 첫 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라 내주를
기대케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톰 레이먼은 9일 로치로먼드골프클럽 (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첫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에는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 63타의 요아킴 해그만 (스웨덴)과
영국의 폴 커리가 올라있다.

브리티시오픈의 전초전으로 타이거 우즈 (미국)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타들이 참가한 이 대회 첫 라운드에서 레이먼은 그동안 미국투어의
부진을 씻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임으로써 제 컨디션을 찾고있음을
보여주었다.

홈에서 브리티시오픈 4번째 우승을 노리는 닉 팔도 역시 첫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를 달리고 있고 그레그 노먼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