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는 최소한 비거리가 3백11야드는 넘어야 명함을 내밀수 있다.

7일 중부CC에서 열린 97 대우레간자컵 모던골프 전국 장타대회에서
1차예선을 통과한 16강 커트라인은 3백11.4야드였고 평균비거리는
3백14야드로 나타났다.

국내 프로및 아마추어 골퍼 1백2명이 출전한 대회 챔피언부 예선에서
PGA프로인 김태복(28 여주CC) 선수가 3백27.9야드를 날리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3백26.6야드의 이승준(29) 선수가 그 뒤를 쫓고있고 홍승필(20) 선수가
3백21야드로 예선 3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13명의 드라이버 샷은 3백11야드에서 3백17야드 사이의 마크에
떨어졌다.

올해로 2번째를 맞는 전국장타대회는 챔피언부만 실시한 지난해와 달리
격을 달리해 챔피언부 (프로골퍼 핸디캡9이내 아마) 일반아마부 여성부
시니어부 등으로 세분화해 공식 장타대회로 면모를 일신했다.

<>. 연예인 최고 장타자는 "메기"로 유명한 코메디언인 이상운.

기념행사로 열린 연예인 장타대회에서 이상운은 301야드를 날려 1위를
차지.

연예인부 대회는 가수 정원관, 탤런트 정동환 백인철 강석우 그리고
홍수환 옥희 부부 등 총 7명이 참가, 장타력을 선보였다.

한편 탤런트 강석우는 다리를 절룩거리며 장타대회에 참석해 눈길.

강은 이달초 농구를 하다가 다리 얼굴 등을 다쳤음에도 불구, 골프가
좋아 대회에 참석했다고.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