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28.PRGR)이 APGA투어인 볼보차이나오픈골프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모중경인 18일 중국 베이징CC (파72)에서 열린 마지막날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백86타를 마크, 미국의 게리 노키스트와
공동 3위가 돼 상금 2만4천여달러를 획득했다.

캐나다 및 호주투어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모중경은 이날 3번홀부터
줄버디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로 한때 단독 2위에 올랐으나 7,8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해 합계2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모중경은 상금 2만4천여달러를 받아 APGA투어 상금랭킹 3위
(6만7천7백달러)를 달렸다.

한편 96 국내투어 상금왕 최경주는 남영우와 함께 2백88타로 공동
6위를 마크했고 박남신 (2백93타)은 17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우승은 8언더파 2백80타를 기록한 쳉준 (중국)이 차지했고
2백85타의 아드리안 퍼시 (호주)가 2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