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운동이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캐디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역시 한 라운딩의 골프의 운동량에 대해서 비웃는 사람들은 골프를
쳐보지 않은 사람이며 그런 사람들은 마라톤 같은 것만이 운동이라고
정의하는 사람들이다.

풀스윙시에는 우리 몸의 전 근육을 이용한다.

머리뼈는 목의 뼈로 연결되며 그 연결과정은 발바닥까지 미친다.

그리고 모든 신경이 골프 볼에 집중되어있다.

만약 여러본이 멀리 정확하게 볼을 보내려면 확실히 골프 근육이
필요하다.

슬쩍 치는 샷만해도 발과, 다리와, 힙과, 어깨와 손과 팔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만약 여러분이 18홀 라운딩을 했다면 적어도 5~6마일을 산책한 것이다.

거기다 직접 카트에 골프백을 직접 끌고 다니거나 했다면 훨씬더
칼로리를 소모했을 것이다.

전동차를 타고 라운딩을 했다 하더라도 몇마일 동안을 서거나 움직였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과학자들의 통계에 의하면 드라이버로 풀 스윙을 할때 약 4마력의
에너지가 사용된다고 한다.

풀 스윙을 할때 그냥 쉽게 스윙을 하는것 같지만 실제 임팩때의 골퍼의
얼굴 표정을 보라.

아주 강하게 집중을 하고, 두 이빨과 입술을 야무지게 다물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막강한 파괴력은 순간에 일어난다.

베시 라울은 어릴때부터 골프에서의 체력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특히 시합이 있기 전에는 잠을 푹자고 다이어트 음식을 들고 시합에
나간다.

언제나 마지막 여섯 홀에서 그녀 특유의 위력을 발휘한다.

그만큼 체력소비가 많다는 운동이다.

여러분의 마지막 여섯 홀은 어떤가? 최악의 홀이 그중에 속하지
않았던가? 골프가 체력소비가 많은 운동이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번역 : 조명대 < 베스트미디어 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