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레저산업이 라이프사이클상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국내에도 "물"을
주제로 한 워터파크건립붐이 일고 있다.

지난해 7월 중앙개발(주)이 에버랜드내에 국내최초의 국제적 워터파크인
"캐리비언베이"를 개장한 이후 다른 리조트기업들이 앞다퉈 워터파크건립에
뛰어들고 있다.

에버랜드에 이어 국내최대규모의 콘도체인인 한화국토개발(주)이
콘도업체로는 최초로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설악한화리조트내에
설악워터피아를 오는 7월초 개장한다.

설악워터피아는 온천수를 이용한 종합온천테마파크로는 국내최대규모
(5천평)로 지어진다.

오는 7월에 선보일 설악워터피아의 주요 시설은 실내파도풀 옥외레저스파
액션스파 등이다.

2천7백명을 수용할수 있는 남녀대욕장도 들어선다.

실내파도풀에서는 서핑을 즐길수 있으며 옥외레저스파는 사계절 전천후
이용이 가능하다.

한화국토개발은 오는 2005년까지 빌라콘도 관광호텔 등의 숙박시설과
함께 다양한 위락.휴양시설을 건립,설악한화리조트를 국제적인 사계절복합
리조트로 만들 예정이다.

또 우방그룹 등 8개리조트기업들이 오는 2000년을 전후해 각각
새로운 워터파크를 개장할 계획이어서 2000년대 초반까지는 10여개의
워터파크가 운영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