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씨 (삼성스포츠단 이사)가 구력 11년만에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민우씨는 지난 1일 화산CC 5번홀 (파3, 레귤러티 140m)에서 5번아이언
(캘러웨이)으로 티샷한 볼이 홀 전방 50cm 지점에 떨어지더니 원바운드로
빨려 들어 갔다고.

그의 홀인원은 87년 골프입문이래 이번이 처음으로 동반자는 홍두기씨
(계산기업대표), 권오식씨 (고려대 체육위원회과장) 등이었다.

화산CC 5번홀은 티잉그라운드 오른쪽이 연못인 오르막 구조이며 그린
경사가 이중으로 져 있어 홀인원이 극히 힘든 곳이다.

이민우씨는 "홀인원을 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 연휴때 삼성프로야구단이 난적 LG에 3연승을 거두는
쾌거가 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