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아시안투어 매경LG패션오픈골프대회가 1~4일 남서울CC에서 열린다.

대회시기가 지난해보다 한달정도 늦춰진 이번 대회 (총상금 40만달러,
우승상금 6만6천달러)에는 20여개국에서 2백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15회를 치르는동안 한국선수들은 6번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그쳤고, 나머지 9번은 외국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기 때문에 이번대회
우승컵의 향방도 관심거리다.

한국선수들중에서는 지난주 일본 기린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종덕과 유일하게 대회 2승을 거둔 박남신 (93,96 챔피언),
홈코스의 최상호가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외국선수들은 96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에드워드 프리야트
(영)를 비롯 미국의 마이크 커닝, 게리 웹, 케빈 웬트워스, 그리고
캐나다의 짐 루트리지등이 선두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방송은 최종일인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후반 나인을
중심으로 이 대회를 생중계한다.

최종일 1시30분부터는 (주)팬텀이 1번홀에서 남녀갤러리들을 대상으로
각각 롱드라이빙컨테스트와 니어핀컨테스트를 열어 경품을 제공한다.

또 최종일에는 지하철 분당선 초림역에서 대회장까지 30분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