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의 닉 프라이스가미 PGA투어 MCI 클래식 3라운드에서 2타차의
리드를 지켜 3년만의 우승을 바라보게됐다.

프라이스는 20일 오전 (한국시간) 하버타운골프코스 (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전날과 같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선두를 질주하고있다.

첫날부터 선두에 오른 프라이스는 205타의 브래드 팩슨 (미국)을 앞서
있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지금까지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94년 이후
중단된 우승기록을 추가할 수 있게된다.

프로들어 12승, 메이저 대회만도 3승을 기록하고있는 프라이스는
95년부터 그의특기인 아이언 샷과 퍼팅이 난조를 보여 부진했으나
올들어 점차 정상을 찾아가고있다.

한편 올들어 부진한 지난해의 선수 톰 레먼 (미국)은 206타, 노장
톰 왓슨 (미국)은 208타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