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호텔체인에 가입하지 않은 국내 독자호텔들이 항공사의 마일리지제도와
같은 보너스제도를 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 프라자 롯데 등 국내특1급호텔들은 전세계
체인망을 활용해 단골고객을 확장하는 외국체인호텔에 대응, 대외지명도를
높이기위해 호텔이용실적에 따라 보너스를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지난 15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투숙적립제 개념을 도입한
신라다이너스티클럽 운영에 돌입했다.

다이너스티클럽은 객실 투숙빈도에 따라 5회 미만은 다이너스티클럽, 5회
이상은 다이너스티골드클럽, 1백회이상은 다이너스티 헌드레드클럽 등의
회원자격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특히 다이너스티 헌드레드클럽 회원에게는 금 3돈짜리 행운의 열쇠와
회원이름이 새겨진 옷을 증정하고 객실 업그레이드의 특전도 준다.

또 모든 다이너스티클럽회원에게는 환영메시지와 과일바구니, 휘트니스클럽
무료이용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또 투숙횟수에 따라 점수를 부여, 일정점수 이상이 적립되었을 때에는
객실과 면세점 식당 등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프레스티지 멤버제도를 이미 도입한 프라자호텔도
최근 멤버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는 보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라자호텔은 현재 1년에 3회이상, 또는 10박이상의 고객에게는 레귤러,
지난 1년간 30박 또는 5회이상 이용고객에게는 이그제큐티브회원자격을 줘
계절별 할인, 예약 우선권, 투숙과 퇴실시 편의 제공, 무료숙박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호텔롯데는 객실요금 10만원당 1점을 부여, 20점이상부터 VIP클럽회원으로
가입시켜 1백점 이내는 객실 업그레이드, 1백점이상부터는 스탠더드룸 1박
무료투숙 등 특전을 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