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우즈라는 젊은 골프 영웅에 전세계가 매료됐던 지난 주말
매스터즈 대회는 TV시청률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매스터즈대회 마지막 2라운드 경기를 중계한 미 CBS방송은 지난 주말
이 경기의 TV중계를 지켜본 시청자가 미국에서만 하루 5천만명을 넘어
골프대회 사상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

특히 일요일인 13일 최종일 경기는 3시간 동안 TV중계를 했는데 시청률
14.1%, 점유율 31%로 역대 메이저 골프대회의 기록을 갱신했는데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의 최대 시청률은 지난 66년 마스터스대회의 12.0%였다는 것.

현재 미국에서 TV시청률 1%포인트는 97만2천가구를 의미하며 점유율은
중계당시 시간에 켜있던 TV 가운데 차지하는 시청률을 의미한다.

특히 최종일 경기 마지막 25분간은 시청률이 20.2%나 돼 CBS의 30분
단위 시청률로는 지난 3년래 최고였다고.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