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프클럽 볼 등 골프관련 용품의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제 골프클럽 수입허용과 병행수입 허용으로 골프클럽의 수입이
급격히 늘어났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골프클럽 수입액은 9천4백50만달러
(약 8백40억원)에 달했다.

이는 95년대비 80%이상 급증한 것이다.

골프클럽 수입이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것은 지난해 7월 일본제
골프클럽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된데다 골프인구의 급증으로
신규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골프클럽 수입현황을 보면 미국이 약 6천5백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일본으로 1천7백만달러였다.

일본제 클럽은 95년대비 1백%나 급증했다.

골프볼 역시 85%의 수입증가율을 보였다.

골프볼은 95년 총 4백99만달러어치가 수입됐으나 지난해에는 9백23만달러
(약 82억원)어치가 수입됐다.

한편 96년 한햇동안 골프클럽을 비롯한 볼 골프용품 등 골프관련 제품의
총 수입액은 95년대비 85.9% 증가한 1억9백89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