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외식타운 가운데 게요리전문점인 알래스카 시 푸드(사장 조은준.40)는
특이한 요리소재와 친절한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미국 알래스카와 접한 베링해와 알류샨열도 등 청정해역
에서 잡힌 왕게 등을 들여와 요리재료로 쓰고 있다.

왕게를 비롯 눈게 꽃게 바닷가재 등으로 찜 스테이크 버터구이 탕수육 난자
완스 미트볼 회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낸다.

왕게는 국산게와는 달리 이름그대로 큼지막하기 때문에 특수포크로 어린이도
게살을 쉽게 파 먹을수 있고 맛도 담백해 많이 먹어도 배부름이 덜하다.

게살을 찍어 먹는 소스도 이 집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우리 입맛에
딱 맞아 맛을 더해준다.

8가지의 한약재를 섞어 만든 소스는 건강에도 좋고 맛도 별다르다.

메뉴중 1인당 7만원 하는 스페셜코스를 선택하면 각각 1kg 무게의 던지니스
왕게 일반왕게 눈게 등 3종류를 고루 맛볼수 있다.

게살로 국물을 만든 우동전골도 별미다.

특선요리나 알래스카정식은 1인당 4만~7만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런치메뉴는
7천~1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수 있다.

점심요리는 게살김밥 볶음밥 게살우동전골 게살덮밥 게살 카레밥 등이
인기가 있다.

지난 95년에 문을 연 알래스카 시 푸드는 주인의 게요리에 대한 애정,
종업원의 친절, 신축 건물의 깨끗한 분위기 등에 힘입어 송도외식타운의
제1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032) 832-0510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