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즌이 다가오면서 월요일에도 개장하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

관악 뉴코리아 서울한양 수원 프라자CC 등 5개 골프장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월요일은 휴장했으나 3월부터 매주 월요일 정상영업하고 있다.

특히 이 골프장들은 월요일에는 비회원들만으로 이뤄진 팀을 입장시키고
있어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전국 골프장중 주말에 회원이용률이 가장 높은 서울한양CC는 월요일에
한해 비회원들을 입장시키고 있다.

평소 문턱이 높은 이 골프장은 서울도심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까지
겹쳐 월요일에는 비회원들이 몰리고 있다.

관악 뉴코리아 수원 프라자CC도 2월까지는 월요휴장했으나 3월부터는
매주 월요일 골퍼들을 받고 있다.

특히 2월까지 18홀만 열었던 수원CC는 이달부터는 월요일에도 36홀
전체를 운영중이다.

오는 4월부터 월요개장을 계획하고 있는 골프장도 많다.

현재 2,4주 월요일에 개장하고 있는 자유CC와 월요일에는 전면 휴장하고
있는 클럽700CC는 4월부터 매주 월요일에 개장할 방침이다.

또 경기 뉴서울CC는 4월부터 1,3주 월요일에, 남부CC는 2,4주 월요일에
각각 개장할 방침이다.

남부CC는 그러나 월요 개장일에 여성들만 입장시킨다.

아시아나 인천국제CC 등 연중무휴로 운영중인 26개 골프장외에 이같이
새로 월요개장을 실시하는 골프장이 늘고 있는 것은 시즌중 한명이라고
더 입장시켜 영업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많은 골프장들이 월요일에는 비회원들만의 팀이나 단체팀 입장을
권장하고 있으므로 다른 요일보다 많은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