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골퍼들이 거리를 늘리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클럽을 새로
구입하는 일이다.

그러나 거리를 늘리기 위해 이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신체의 힘을
기르는 일이다.

골퍼들사이에서는 "근육단련은 골프에 해롭다"는 인식이 퍼져있지만
그것은 오해다.

파워있는 스윙은 큰 근육에서 나오고 큰 근육이 바로 자세와 회전을
컨트롤한다.

파워를 원하는 골퍼들이 가슴 허리 다리 복부 등 큰 근육의 단련에
초점에 맞추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슴 어깨 팔근육을 위해서는 "팔굽혀펴기"가 권장된다.

양손을 어깨너비보다 더 넓게 벌린뒤 허리를펴고 20회정도 반복한다.

하체의 중요성을 모르는 골퍼는 없다.

다리운동에는 "쪼그려 앉았다 일어서기"가 그만이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린뒤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될때까지만 몸을
낮춰 쪼그려앉는다.

양발의 중간지점에 무게중심을 두고 20회정도 앉았다 서기를 반복한다.

허리와 팔힘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턱걸이가 좋다.

그냥 턱걸이가 힘이 들면 다리로 조금 보조를 해주어도 상관없다.

역시 20회 반복한다.

세가지 훈련이 끝난 뒤에는 근육의 유연성을 위해 몸 전체를 스트레치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