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지역이 다변화되고 있지만 유럽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여행목적지중의 하나.

최근 비수기에다 불경기까지 겹쳐 유럽여행객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유스서비스코리아가 가격을 대폭 할인한 초특가유럽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국을 8박9일동안
관광하는 이 상품의 가격은 89만원으로 서울~유럽주요도시간의 왕복항공료
수준이다.

그러나 이 가격에는 왕복항공권과 4일간의 유레일투어패스, 2급호텔의
4박(유럽식 아침식사 포함) 및 센강유람선 승선료, 1억원 해외여행자보험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가이드가 안내도 맡는다.

항공권만 원할 경우 6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패키지와 배낭여행의 중간형태인 이 상품은 파리 로마 등 주요도시
내에서는 본인이 관광코스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대신 자유
관광비용은 개인부담으로 되어 있다.

추가비용은 관광지입장료와 점심.저녁식사비가 하루에 각 1만원씩 약
2만원정도 든다.

전체일정중 4박은 호텔에서, 3박은 야간열차에서 하게 되는데 야간열차를
이용할때 예약비(좌석 약 1만원, 침대칸 약 6만원)도 개인부담이다.

다음달 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2회 선착순으로 20명 출발한다.

관광코스는 토요일출발의 경우 비엔나로 가서 로마~취리히~인터라켄~베른
~파리를 거쳐 브뤼셀에서 귀환하며 수요일출발은 역코스로 돈다.

유스코리아서비스의 신창연소장은 "가격이 저렴한 이상품은 명예퇴직자,
직장인이나 봄방학에 교사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문의 730-2233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