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의 진리"는 무엇인가.

옳은 길을 정확히 알아야 그 길로 갈수 있는것 아닌가.

다음이 "진리를 찾아서"의 출발이다.

모든 골프책이나 대부분 교습가의 가르침은 "어깨위주 스윙"이다.

스윙의 가장 기본적 동작은 어깨회전이라는 이론.

당신도 어깨회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어깨만을 생각하며 스윙하려고 노력한다.

백스윙도 어깨로 시작하려 하고 가능한한 깊숙히 어깨를 돌리려 한다.

그러나 노력과는 달리 스윙은 팔이 주도한다.

무의식중에 팔부터 나가는 스윙이 되는가 하면 어깨부터 돌리다가도
어느샌가 어깨회전이 스톱되고 다시 팔만이 올라가는 스윙이 된다.

어깨가 아무리 강조되도 우리 주말골퍼들의 실제 동작은 "팔이 지배하는
스윙"이 돼버리는것.

그런데 그같은 어깨위주의 개념에서 탈피한 교습가가 나타났다.

바로 데이비드 리드베터이다.

그의 스윙이론은 "몸통회전"이다.

팔이나 손목이 "작은 근육"이라면 몸통은 "큰근육"이다.

골프스윙은 큰 근육이 지배해야하고 그 큰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작은
근육동작이 부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큰 근육위주의 스윙은 "파워풀한 스윙"이자 "오차가 적은스윙"이다.

큰 근육은 작은 근육에 비해 움직임의 "변화"가 적어 일관성 있는
스윙을 구축할수 있다.

그러면 "몸통회전 스윙"은 어떻게 만들어 내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꼽이 회전하는 스윙"이다.

"배꼽이 돌아야 몸퉁이 돈다"는 가르침.

그 "배꼽회전 스윙"을 내일 계속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