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쓰고 버리는 콘택트렌즈가 국내에도 시판된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이달부터 "1-DAY ACUVUE"를 국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렌즈는 소독 세척없이 하루 사용하고 버리면 그만이어서 바쁜
직장인과 학생의 수고를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존슨앤드존슨측은 "기존의 2주사용 일회용콘택트렌즈는 소독약과
세척액을 구비해 매일 렌즈를 씻어야 했지만 "1-DAY ACUVUE"를 사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며 "안구 및 콘택트렌즈에 단백이 달라붙어 생기는
안과질환을 제로수준으로 낮출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평소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도 수영 농구 등산 등 스포츠를 즐길때
잠시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고 갑자기 안경이 파손됐을때를 대비해
"백업용"으로 준비해두면 좋다고 덧붙였다.

"1-DAY ACUVUE"의 시력교정범위는 -9.0까지의 근시, +4.0까지의 원시,
-1까지의 근시다.

1일착용렌즈를 두눈에 착용할 경우 연간 75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

기존 2주착용렌즈는 1년 착용하는데 렌즈값 22만원에 소독액 세척액의
구입가격까지 총30만원 가량이 지출된다.

한국존슨앤드존슨측은 최근 미국에서 "1-DAY ACUVUE"를 사용하는
3백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착용감과 간편함에서 "매우
만족한다"는 사람이 각각 92%, 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