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빙상의 간판" 천희주 (고려대)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천희주는 28일 전주공설운동장 옥외링크에서 벌어진 97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5일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m에서 1분24초34의
대회신기록 (종전 1분24초63)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이 동계U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72년
레이크플래시드대회 여자 1천m의 전선옥과 91년 삿포로대회 여자 5백m의
유선희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5백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에 첫 메달을 선사했던 천희주는 1차
부정 출발한 탓에 스타트에서 뒤졌으나 3백m지점부터 가속이 붙으며 6백m
랩타임에서 가장 빠른 50초18을 마크, 낭보를 예고했고 막판 특유의
스퍼트로 역주해 금메달 드라마를 엮어냈다.


<>.러시아의 마슬로바는 무주리조트 크로스컨트리장에서 열린 여자
3 x 7.5km 계주에서 이리나 블라디미르스카야, 이나 카시모바와 호흡을 맞춰
1시간27분23초5를 기록, 우크라이나 (1시간28분40초2)를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15km에서 우승해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마슬로바는 지난
25일 7.5km 우승을 포함해 첫 3관왕이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