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의과학연구원이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의학연구소를 준공, 27일 개원식을 갖는다.

가톨릭의과학연구원은 지하 2층 지상 9층 연건평 6천1백11평의 규모로
총 3백40억원이 투입돼 착공후 3년9개월여만에 완공됐다.

의과학연구원에는 21개 임상과의 임상연구실, 분자유전학연구소 암연구소
면역생물학연구소 신약개발연구소 생체의공학연구소 등 5개 핵심연구소,
국내 최대 면적의 동물사육.실험실 등이 들어선다.

연구원측은 연간 80억원이상의 연구비를 투입해 유전자치료법, 암의
진단법과 치료법, 인공장기 및 의료신소재, 3테슬러급의 고자장생체분석기,
비동기전송방식 (ATM)으로 가동되는 의학영상저장전송시스템 (PACS)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동물실험실을 조속한 시일내에 국제인증 실험실로 등록시켜
실험데이터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이를 통해 세계적 신약개발시 필요한
동물임상실험을 국내에서도 수행할수 있게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철 연구원장은 "가톨릭의과학연구원은 기존 국내의학연구소의
3배에 달할뿐만 아니라 연구내용도 첨단을 달리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초의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초석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