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 클래식 대회에 출전하는 모중경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

그러나 한국프로로는 유일하게 캐나다투어와 호주투어 멤버자격을 획득한
기대주다.

올해 26세인 모는 초등학교 6학년때 골프에 입문, 중학교시절에는
최연소 우승을 할 정도로 촉망받았다.

모는 86년 고등학교 입학직후 도미, 90년에는 전미 고등학교 대표선수에
뽑혔으며 네바다대를 졸업했다.

모는 94년 캐나다PGA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96년에는 호주PGA투어
멤버도 되었다.

특히 지난해 오메가투어에 합류하면서 괌오픈 (5월)에서 프로 첫승을
올렸다.

모는 이 우승으로 96 오메가투어 상금랭킹 24위에 랭크됐다.

한국선수로는 강욱순 권오철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당시 세미프로였던 모를 토너먼트프로로 편입시켰고,
이번대회 주최측도 모의 가능성을 보고 초청대상에 포함시킨 것.

172cm 75kg의 체격으로 롱아이언샷을 잘 구사한다고.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