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결혼을 앞둔 직장인으로 발에 땀이 많이 나 발냄새가 심하게 난다.

여름은 물론 겨울철에도 발냄새가 심하다.

발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없는지.

답) =발바닥 취한증은 성인남성에 심하고 대부분 다한증을 동반해 심한
정신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온도 습도가 높아야 땀이 많이 나지만 다한증의 경우 계절에
관계없이 땀을 흘리게 된다.

발바닥은 각질층이 두터워 땀이 나면 세균 진균이 쉽게 번식, 매우 역겨운
냄새를 일으킨다.

따라서 다한증 치료가 핵심이 된다.

다한증을 없애는 방법으로 우선 바르는 약을 고려할수 있다.

3% 포르말린 용액, 10% 글루타알데히드용액 등이 효과적이다.

물리적 치료법으로는 발바닥부위에 약한 전기를 통하는 전기영동법이 있다.

기기를 구입해 하루에 1~2회 치료하면 땀분비가 억제된다.

땀분비를 촉진하는 신경을 절단하는 수술법도 있다.

그러나 전신마취를 해야하고 수술후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최후에
고려해볼 방법이다.

더우면 땀이 많이 분비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발바닥 다한증의 경우
발부위가 체온보다 2.5도 가량 따뜻할때 오히려 땀분비가 억제된다.

평소에 항생제가 포함된 비누를 이용해 자주 발을 씻고 파우더를 뿌려주면
발냄새 억제에 효과적이다.

과망간산칼륨 0.02% 용액에 매일 30분씩 발을 담그거나 적절한 항생제용액
이나 드라이솔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좋다.

< 도움말 이.지.함피부과 함익병 전문의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