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19.삼성물산)가 2년연속 대한골프협회 (KGA) 선정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KGA는 30일 프로데뷔 첫해에 우승 4회, 2위 3회 등을 기록하며
한국프로골프사상 단일 시즌 최고 상금액을 획득한 박세리를 올해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은 62명의 투표인단중 29표를 얻어 17표를 받은 여자아마추어대표팀을
제쳤다.

KGA는 또 올해 오메가투어 상금왕에 오른 강욱순 (30.안양베네스트GC)을
최우수 프로로 선정했다.

올 시즌 오메가투어에서 2승을 거둔 강은 박세리와 경합을 벌였으나
전체 투표인단중 26표를 얻어 21표에 그친 박을 따돌렸다.

한편 최우수아마추어에는 제17회 세계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이끌어낸 여자대표팀에 돌아갔다.

협회는 97년 1월16일 있을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