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 연휴를 퍼블릭 골프장에서"

1일과 2일 이틀간의 신정 연휴에 라운드 계획을 세워둔 골퍼들은
퍼블릭 골프장에 눈을 돌려볼만 하다.

회원제 골프장들이 대부분 부킹을 끝낸 상황인 반면, 퍼블릭 골프장들은
아직 여유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퍼블릭 골프장은 10여곳.

이중 레이크사이드와 발안골프장만 부킹이 완료됐고, 나머지 8곳은 아직
부킹여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CC와 태영CC부설 대중골프장은 31일 부킹을 하면 연휴동안
라운드가 가능하다.

이 두 골프장은 9홀단위로 예약을 받되, 상황에 따라 18홀라운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근 개장한 라비돌컨트리클럽은 연휴동안 18홀단위의 예약은 모두
마감했고 9홀단위의 오후팀 예약만 남아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올림픽골프장은 1일은 약 15~20팀, 2일은 10팀의
여유분이 있다.

이 골프장은 4인 1팀이어야 하며, 18홀라운드만 가능하다.

서울에서 조금 벗어나면 상황은 더 좋다.

18홀규모의 정규대중골프장인 원주의 파크밸리골프장은 1,2일 모두
부킹이 가능한 상황이다.

비슷한 위치의 화승골프장은 눈이나 강추위가 없는한 개장한다는
방침이며, 도착순으로 운영된다.

1일 아침 골프장에 전화를 걸면 개.휴장여부를 알수 있다고. 인천의
송도골프장은 1,2일 모두 도착순으로 운영한다.

9홀 및 18홀 라운드가 가능하다.

뚝섬골프장은 2일만 문을 연다.

평소대로 도착순으로 운영된다.

한편 골드CC부설 "피칭&퍼팅코스"도 연휴동안 문을 연다.

도착순이며 9번홀 공사관계로 8개홀만 운영된다고.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